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경한 중증, 중증, 최중증의 네가지로 분류해왔으나 장애인에 대한 인권존중 차원에서 1992년 지적장애 정의를 개정하면서 ‘간헐적’ ‘제한적’ ‘확장적’ ‘전반적’ 으로 분류 명칭이 바뀌었다. 즉,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명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도움의 정도에 따라 지적장애 정도를 표시한 것이다.

지적장애의 빈도는 지능지수 68이하인 경우가 학동기전 아동의 0.5%에 해당되며 전 인구의 3%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들 지적장애 아동의 약5%만이 지능지수가 극히 낮아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며 대부분은 경증으로 조기에 적절한 훈련과 교육으로 스스로의 생활이 가능한 경우이다.

지적장애 아동은 교육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심리적인 문제, 특수 교육적인 문제, 이들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 야기되는 노동력의 소모 및 경제적 손실 등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회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대개 18세 이전에 시작되며, 원인에 따라 발견되는 시기가 다르다.

다운증후군의 경우는 일찍 발견되나, 원인미상의 경증 지적장애의 경우 학령기에 대개 발견된다. 후천적 원인(뇌염, 외상)에 의한 경우는 발병이 급작스럽게 시작된다. 경과는 환경적 뒷받침과 원인질환에 따라 다양하다. 지적장애가 반드시 일생동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경증 지적장애의 경우 학령기 동안 학습능력 부진으로 인해 장애가 두드러지나 사회적응기술이 향상 되면서 성인기에는 진단기준에 들지 않는다.

상당수의 지적장애아동들이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며, 발달이 늦다. 그러나 언어발달의 지체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 또는 자해행동이 의사소통의 한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동학대나 성학대의 희생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른 정서장애를 동반하는 위험율이 정상아동보다 4-5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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