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집 시설을 떠나 체험홈으로 간지 언 한달,

밥짓기부터 빨래, 청소, 쓰레기 버리기,  마트가기, 지하철타기, 버스타기 등등

일상생활훈련과 사회적응 훈련을 거치며 다소 버겁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하게 잘 해내고 있는,

미영, 수현, 실희, 혁신씨 정말 대견합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그녀들 중 2명의 생일 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누굴 초청할 것인지부터, 초청장, 그리고, 프로그램까지 체험홈을 담당하시는 선생님과 함께

직접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포기할 순 없죠.

날씨와 상관없이 매우 들떠 있는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일정대로  오리요리 식당을 운영하시는 후원자님의 후원으로 훈제오리요리를 먹으며

생일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꼬깔모자를 쓰고, 케익촛불도 끄고, 커팅도 하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이들은 단 한번도 이런 진심어린 생일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진정 행복해보였습니다.

맛있는 오리요리를 먹고난 후에는 어린이대공원 관람을 즐기다가,  영화까지 보고 귀가하였습니다.

생일파티를 가진 그녀들의 소감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생애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해 하던 감정을 다음날, 그 다음날, 이번주 내내 간직하며 행복한 한주를 보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