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이천에서 목사님께서 주신 감사한 장학금과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받은 수많은 학생들 중에 한명인 최수

영이라고 하는 학생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고 맛있는 곰탕을 점심으로 주셔서 감사하

지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가장 크게 감사합니다.

대학생이 되고 특히 군대를 다녀와서는 학생이라는 신분이면서도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부모님께 의지하기 보

다는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에게 일어나는 일을 결정하다 보니 최근에는 항상 나만 생각하고 교회에 가서도 내 앞에 일어나는 일

을 잘 해쳐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도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대부

분의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장학금을 받으러 가는 아침까지만 해도 제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제가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 할 수

있다는 기쁨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내가 방학 때 열심히 알바도 했고 장학금도 받아서 이번 2012년의 처음 마주

한 큰 산 하나를 혼자 넘을 수 있게 되었다고 부모님께 의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에 저를 보며 뿌듯해 하고 있었

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건 제가 최근에 작은

일지지만 사회생활을 직접 해 보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철이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

다.

모든 일을 감사하기 보다는 제 노력만을 탓하고 믿고 칭찬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이 부끄러웠고 앞으로는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이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말씀중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건강한 육체가 없어도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노력하다 보면 훌륭한 일도

많이 할 수 있고 하늘 앞에 크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또 직접 그렇게 살아오셨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감

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이야기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저 역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큰 돈을 선뜻 장학금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등록금이고 큰 산을 하나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

다. 그리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말씀 중에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받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말씀 절대 잊지 않고 살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앞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몸 건강히 감기 조심하시구요, 짧은 편지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함을 배운 최수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