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목사님께

안녕하세요. 목사님

정선이 전도사딸 김연비 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 하다고 들었는데 건강하신지요..

전후사정 불문하고 그동안 목사님께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목사님의 기도와 도움으로 대학교 생활도 잘 마치게 되고 이렇게 중국에까지 와서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절 걱정하시는 목사님께 연락한번 제대로 못드려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수도 없었음은 늘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냈지만

그러한 마음을 이렇게 메일로 전하기가 그동안은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직 인턴인지라 회사에서 연수를 받고, 컴퓨터를 만질수 있는 자리를 이제서야 배치받았습니다.

휴대폰 역시 매일 늦은 퇴근으로 아직 구입하지 못해 집에 조차 전화연락을 못한 불효녀가 되버렸습니다..

이제 컴퓨터를 배치받아 퇴근 이후에는 사용이 자유로우니 틈틈히 목사님께 안부여쭙겠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중국 청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바쁘고 매일 저녁 9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하는 생활이지만

일 할수 있는 건강과, 상황에 감사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 목사님의 사랑과 기도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원래 이번 구정에 회사에서 휴가를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 목사님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려고 했으나 인턴사원에게는 휴가를 주지 않아서 한국을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국에 나와있으니 한국에 있을때 더욱 자주 목사님 찾아뵙고 연락드릴껄..하는 후회가 많이 듭니다

중국에서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가 목사님 사역 물심양면으로 열심히 돕기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연락없는 저 때문에 많이 염려하시고 궁금해하셨을 목사님께 다시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모쪼록 목사님의 귀한 사역의 지경이 나날이 넓어지고 풍성해지시길..

또 넉넉히 감당하실수 있는 힘과 능력이 성령님으로부터 늘 끊이지 않길..

이 먼 중국 땅에서 절대 잊지 않고 기도 하겠습니다.  

연비 올림.